“학교에 방역업무 전가”…교원단체, 새 학사운영 방안에 반발_돈을 벌 수 있는 채팅 앱_krvip

교육부가 등교 여부를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하는 등의 새학기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한데 대해 교원단체들은 방역업무를 학교에 과도하게 전가한 조치라고 반발했습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오늘(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번 학사운영 방안은) 교사에게 역학조사 및 조치, 신속 항원 검사 등 추가적이고 과도한 방역업무, 책임까지 부과하는 방안”이라며 “교육 회복도 방역도 제대로 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총은 또 “학교 규모에 따라 100명이 넘는 확진·격리 학생이 나와도 전체 등교를 하도록 하는 원칙에 학부모가 얼마나 수긍할지 우려된다”며 “그런 상황에서 학교가 탄력적으로 결정하도록 한 것은 비교에 따른 혼란과 온갖 민원만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도 “학교에 과도한 방역 업무를 요구하는 방안”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전교조는 오늘(7일) 성명서를 내고 “각급 학교에 사실상 방역 당국의 역할 수행을 지시한 ‘학교 방역 강화 방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전교조는 “방역은 교육청과 방역 당국이 지원하는 체계로 가고 학교는 교육의 역할을 하도록 하는 방안이 고민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