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신당파-친노파, 대립 격화 _축구 베팅 전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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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여권의 정계개편과 관련해 여당 지도부의 설문조사 실시를 정면 비판한 것을 계기로 신당파와 친노파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사수를 주장하는 친노파 중앙위원과 당원협의장 등 2백 70여 명이 참여한 '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당원대회 준비위'는 오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비상대책위의 즉각 해산과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비상대책위가 지난 6개월 동안 무능과 독단만을 보여줬다며 당내갈등과 당청갈등만 조장하면서 당론은 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사이 당은 한자릿수 지지율의 식물정당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정계개편이나 통합신당 논의 등 당의 진로와 관련한 모든 정치적 입장들은 전당대회를 통해 평가받아야 하고 당의 운명은 당원들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며 오는 10일 당원 2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당원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맞서, 통합신당파가 다수를 차지하는 당 지도부는 오늘 저녁 비대위 간담회를 통해 설문조사 문항 내용과 방법을 확정하고 이르면 내일부터 소속의원들을 상대로 설문조사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또, 어제 설문조사 실시 반대 입장을 밝힌 노 대통령의 편지 내용에 대해 국정에 전념하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김한길 원내대표는 오늘 당 고위정책조정회의에서,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하는 일이 레임덕을 최소화 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정치와 당의 진로는 당에 맡기고 대통령은 국정에 전념해 주면 당은 대통령과 정부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대통령 때문에 당이 이렇게 됐다거나 반대로 당이 잘한 게 뭐냐며 서로를 탓하며 세월을 보내는 것은 '이건 아니잖아' 감이라며 유행어를 빗대어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