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장성 진급자 심사 전 내정” _아라피라카 포커 플레이어_krvip

⊙앵커: 군검찰이 육군장성 진급자 대다수가 심사 전에 이미 내정된 단서를 잡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간수사 결과를 복창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육군 장성 진급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군검찰은 올해 진급된 52명 대다수가 진급심사 전에 이미 내정된 혐의가 짙다고 밝혔습니다. 육군본부 진급과가 장성진급 유망대령을 지난 3월 3배수, 지난 7월에는 2배수, 지난 9월에는 1.5:1 그리고 진급심사를 앞둔 지난 10월 초에는 50명으로 압축해 이 가운데 48명이 실제 별을 달았다고 밝혔습니다. 군검찰은 그러면서 임관군별 자료도 실무자의 컴퓨터 등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석영(대령/국방부 검찰단장): 이들의 최종선발을 위하여 인사검증 절차를 자의적으로 운영한 사실을 일부 확인하였습니다. ⊙기자: 군검찰은 이에 따라 인사담당 영관급 장교 3명이 군 내부 윗선의 청탁을 받았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군검찰은 이와 함께 해당 장교 3명이 일부 진급 대상자들의 음주운전 경력을 누락하고 진급심사과정을 녹화한 폐쇄회로 TV도 은닉한 혐의가 있어 사법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해당 영관급 장교들은 실무차원에서 진급 대상자들을 압축했을 뿐이라는 등 혐의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군 내부에서는 군검찰이 장성진급 비리의혹과 관련해 금품수수 여부를 밝히지 못하면서도 음해성 투서를 근거로 무리한 수사를 펴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최종 수사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복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