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신규 일자리 ‘비상’…주가도 하락_킹팅_krvip

美 6월 신규 일자리 ‘비상’…주가도 하락_공감 승리 게임_krvip

<앵커 멘트> 지난 달 미국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예상보다 크게 밑돌면서 올 들어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성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6월 한 달 동안 미국에서 새로 생겨난 일자리는 모두 만 8천 개로 아홉 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당초 전문가들은 6월 신규 일자리가 10만 개 안팎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게다가 지난 5월의 신규 일자리 수도 당초 발표한 5만 4천 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만 5천 개로 하향 조정되는 등 고용사정이 예상보다 훨씬 열악한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러다보니 지난 6월 실업률은 전달보다 0.1%포인트 오른 9.2%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올해 초까지만해도 20만 개씩 새로 생겨나던 민간부문의 일자리가 최근 몇 달 사이에 급격히 줄면서 지난달에는 5만 7천 개에 그쳐 1년여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지방정부 탓에 정부 부문 일자리도 3만 9천 개가 줄어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일자리에 비상이 걸리면서 주가도 하락했습니다.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29포인트, 0.49% 내린 12,657.2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12.85포인트,0.45% 하락한 2,859.81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9.42포인트, 0.70% 내린 1,343.80으로 마감했습니다. 유가도 하락해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2.47달러, 2.4% 내린 배럴당 96.20 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KBS 뉴스 성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