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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복서 무하마드 알리가 3일(현지시간) 별세하자 지구촌에 애도 물결이 번지고 있다.

세계 각국 언론은 알리의 별세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하며 앞다퉈 그의 발자취를 되짚었다.

알리가 복서로서 보인 재능뿐만 아니라 자유롭고 공정한 사회를 촉구하며 이어간 투쟁, 병마에 굴하지 않는 의연한 자세 등이 재조명됐다.

특히 알리가 남긴 말은 수십 년이 지나 다시 각국 언론을 통해 인구에 회자되기 시작했다.

"50세에 20세 때와 똑같이 세상을 보는 사람은 삶의 30년을 내버린 셈이다."
"곰팡이가 낀 빵에서 페니실린을 만들어 낼 수 있는데 당신한테서도 뭔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행동은 지구에 세 들어 사는 당신이 방값을 내는 것과 같다."

미국인 밥 샌더슨은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게시판에 "알리는 미국인들에게는 엔터테이너이면서 동시에 교육자였다"며 "성실하고 위대한 성품, 의지를 지닌 그가 남긴 어록을 볼 때면 마음을 다해 웃게 된다"고 말했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현재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경선후보이자 배우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함께 애도성명을 내고 "알리의 별세가 매우 슬프다"며 "1960년 알리가 올림픽 금메달을 따던 때부터 전 세계 복싱팬들은 다시 보지 못할지도 모르는 아름다움, 우아함, 스피드, 힘의 조화를 감상했다"고 말했다.

미국 공화당의 대권후보로 임명될 부동산재벌 도널드 트럼프도 트위터를 통해 "알리는 진정으로 위대하고 멋진 사나이"라며 "우리 모두가 그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도 자신의 트위터에 "알리는 단순히 사각 링의 챔피언이 아니라 시민권의 챔피언(옹호자)이며 아주 많은 이들의 롤모델"이라고 썼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알리는 스포츠를 뛰어넘어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인 운동선수"라며 "자신의 고통을 숨기지 않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성화를 점화하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헤비급 챔피언 출신 마이크 타이슨은 자기 트위터에 "신께서 알리를 데리러 오셨다. 위대한 이여, 잘 가시오"라고 적었고, 브라질 축구스타 카카, 미국의 유명가수 마돈나, 복싱스타 오스카 델라 호야, 농구스타 스코티 피펜 등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추도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