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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짜 참기름이 또 말썽입니다. 시중 참기름 집에서 팔리고 있는 참기름 상당수가 옥수수기름 등과 혼합된 가짜인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단속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대부분의 가짜참기름은 식당 등으로 팔려 나가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명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중 참기름을 믿을 수 있냐고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섞어서 한다는 말을 나도 많이 들어요. ⊙인터뷰: 우리 참깨로 짜면 타산이 안 맞아요, 방앗간에서... ⊙기자: 이런 인식은 안타깝게도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식약청 단속에 적발된 한 참기름집입니다. 이 업소는 가게 뒤편에 이와 같은 기름혼합기를 설치해 놓고 옥수수기름이 섞인 가짜참기름을 팔아왔습니다. 2.8리터짜리 PET병에 참기름을 60에서 70% 가량 넣고 나머지는 옥수수기름으로 채웠습니다. 업소측은 1.8리터짜리 참기름은 2만원이 넘는데 자신들은 그 반값에 팔았고 식용유를 섞었다는 딱지도 붙였기 때문에 손님들을 속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참기름집 주인: 8, 9000원에 팔고 있고 손님도 가짜인지 알고 있으니까 속이는 게 아니죠. ⊙기자: 이런 가짜참기름을 찾는 것은 시중 식당이었습니다. ⊙참기름집 주인: 가정집에서는 찾지 않고 식당에서 많이 쓰죠. ⊙기자: 이번에 적발된 다른 참기름 집에서도 식당에서 많이 찾기 때문에 옥수수기름이 섞인 가짜를 팔았다고 실토합니다. ⊙참기름집 주인: 어느 정도 식용유 성분이 들어가줘야만이 양념도 배합이 되고 부드러운 맛도 나고 그러니까 어차피 식당에서는 식용유를 넣게 되어 있어요, 고기양념을 할 때... ⊙기자: 시중에서 유통된 옥수수기름이 든 가짜 참기름을 모아놓고 진짜와 비교해 봤습니다. ⊙최순곤(식약청 기동단속반장): 이것을 개별적으로 따로 분리시켜 놓으면 사실 소비자들이 구분하기 어렵습니다. ⊙기자: 옥수수기름이 많이 섞여 있을 수록 기름 색깔이 엷은 갈색으로 변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옥수수기름과 참기름을 섞을 때 검은 색소를 첨가하면 색깔 구분이 어렵습니다. 더구나 성분검사에서도 혼합 여부를 정확히 밝혀낼 수 없습니다. ⊙최순곤(식약청 기동단속반장): 검사가 참 어렵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현장적발이 가장 최선입니다. ⊙기자: 다만 참기름 집에서 짠 진짜 참기름은 이렇게 병 밑바닥에 침전물이 남는다고 식약청 관계자는 밝힙니다. 그러나 대부분 식당에서 침전물이 보이는 참기름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일부 식당에서 먹는 참기름은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증입니다. KBS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