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입원 서류로 보험금 수억 원 ‘꿀꺽’_카지노와 가까운 사업장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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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짜 입원 서류를 꾸며 보험금 수억 원을 가로챈 중국 동포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병원들도 입원 환자가 늘어나면, 건강보험공단의 지원액이 늘기 때문에 가짜 입원을 도와줬습니다. 김준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중국동포 48살 권모 씨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권 씨 등은 각종 보험에 무더기로 가입한 뒤, 아픈 곳이 없는데도 병원에 입원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3월까지 1년여에 걸쳐 보험금 3억여 원을 챙겼습니다. 경찰은 보험설계사 63살 김모 씨가 보험에 가입해 가짜 입원을 하면 돈을 쉽게 벌 수 있다고 중국동포들을 유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이용해 김 씨는 보험 설계 수당을 더 많이 받았던 건 물론, 중국동포들이 부당 수령한 보험금도 일부 챙겼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중국 동포들의 가짜 입원을 도운 병원들도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40살 김모 씨 등 병원 원장과 간호사 30여 명은 입원 환자가 늘면 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비를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노려 가짜 입원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 이들은 건강보험의 지원액 3천 2백여 만원을 부당 수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찰은 보험설계사가 병원과 짜고 중국 동포를 허위 입원시키는 보험 사기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