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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점 얼음존재 여부 등 규명 기대 미국의 무인 수성 탐사선 메신저호가 사상 처음으로 수성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메신저호가 약 6년반 동안 78억9천km를 비행한 끝에 미국 시각 17일 오후 9시(한국시각 18일 오전 11시)께 수성 궤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NASA는 메신저호가 "태양계 가장 안쪽의 행성에 기술적이고 과학적인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인류가 제작한 우주선이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의 궤도를 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수성은 NASA의 우주선이 궤도 진입에 성공한 다섯번째 행성이 됐다. 메신저호는 1년간 궤도를 돌며 수성 표면과 주변 대기의 구성 등에 대한 정보를 지구로 송출하게 된다. 메신저호는 수성 지표와 가장 가까울 때 200km, 가장 멀때는 1만5천km 각각 떨어지게 된다. 아울러 메신저호는 오는 23일부터 장착한 첨단 장비들을 본격 가동하게 되며, 다음 달 4일부터 본격적인 과학적 탐사 과업을 수행한다. 아울러 향후 수주동안 NASA의 기술자들은 메신저호의 시스템이 수성 주변의 높은 온도에도 이상없이 작동하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게 된다. NASA는 메신저호를 통해 처음으로 수성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인 우주선 매리너호가 1974년과 1975년 각각 수성을 지나친 적이 있지만 메신저호의 궤도 진입에 비하면 `리허설' 수준이었다고 과학자들은 평가한다. 과학자들은 메신저호를 통해 수성의 자기장과 핵에 대한 유용한 정보와 수성 극점에 있는 분화구에 실제로 얼음이 존재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2004년 8월 여정을 시작한 메신저호는 그동안 태양을 15차례 돌았으며, 지구를 한 차례, 금성을 2차례, 수성을 3차례 각각 통과했다. 2008년에는 수성 지표면을 촬영한 사진들을 보내왔다. 한편 메신저호 프로젝트에는 그간 4억4천600만달러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