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생존자 증언 내일 공개_베타 차단제 중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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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침몰과 관련해 군당국이 내일 생존자들의 증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연결합니다. 김기현 기자, 생존자들의 증언은 어떤 형식으로 진행됩니까? <리포트> 네, 내일 오전 10시 반부터 생존 장병들이 입원한 경기도 성남의 국군 수도병원에서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입원중인 쉰 다섯 명에게 의사를 타진한 결과 약 서른 명 정도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국방부는 생존자들 가운데 최대한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참석자가 크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상당수 생존자들이 심리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언론에 당시 상황을 증언하는 데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회견 형식은 사고 직전과 발생 당시 상황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장병들이 자유롭게 답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 진술을 마친 생존 장병들은 오후에 실종자 가족들도 만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민군 합동조사단은 기자회견에 앞서 최초 사건 발생시각 등 그동안의 조사 결과도 발표할 계획입니다. 국방부는 천안함에 장착된 각종 무기와 관련해선 2중 3중의 안전장치가 돼 있어 인양 과정에서 폭발 위험이 전혀 없다며 현재 상태대로 인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다만, 침몰할 때 갑판의 어뢰 등이 유실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발견할 경우 폭발물 처리반을 투입해 인양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습니다. 초계함인 천안함에는 어뢰 6발과 폭뢰 12발, 그리고 함대함 유도탄 4기가 장착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 두 나라가 천안함의 침몰 원인을 밝혀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