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시대 이전 유물 발견_베팅에 참여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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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앵커 :

경상남도 김해군 주천면 고분군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가야시대 이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철검 등 청동기 유물 800여점이 다량 출토됐습니다.

부산방송본부의 정해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정해석 기자 :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발굴되지 않았던 청동손잡이와 청동손잡이 머리장식을 갖춘 철검 등 청동기 유물이 이번 김해 양동리 고분군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발굴됐습니다.

특히 칼날과 손잡이, 손잡이 머리 등 세부분으로 구성된 칼로 만든 검은 길이가 11cm로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인 문양이 새겨져 있는데 완전한 세트로 출토되기는 우리나라와 일본을 포함해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발굴에서는 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가운데가 넓은 청동으로 만든 창 넉 점을 비롯해서 소뿔모양의 손잡이가 달리 토기, 갑옷과 투구 등 모두 825점의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이러한 유물의 대량 발굴은 기원전 2세기에서 기원후 3세기까지의 가야 시대 문화가 김해에서 대마도로 건너갔음을 확인시켜주는 귀중한 자료로 평가됐습니다.


임춘택 (동의대 박물관장) :

이 청동기 유물들은 종래 일본에서 건너온 박래품이다 라는 정도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저희들의 발굴을 통해서 이러한 청동기 유물들은 이제 한반도 최남단인 김해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꽃이 피고 그것이 바로 일본으로 건너가는 그러한 증거가 되는 유물이다 라고 저희들은 이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정해석 기자 :

또 동의대학교 고분 발굴 조사단은 180개나 되는 대규모 고분군을 발굴하면서 가야시대의 6종류의 묘 형태가 있음을 확인하고 이들 묘 가운데 가야시대에 많이 쓴 묘 형태는 토관목관묘와 토강목관묘, 수혈식 장방형 석실모형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