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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 4백억대 양도성예금증서,CD위조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영등포경찰서는 가짜 CD인 것을 알면서도 주고받은 혐의로 어제 자진출두한 조흥은행 김모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또 가짜 CD를 건네받아 모 토지신탁회사에 수백억대의 손실을 끼친 이 회사 박모 차장에 대해서도 업무상 배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3월 가짜 CD 제조일당으로터 CD를 건네받아 이를 알면서도 토지신탁회사에 전달했고 박씨도 이를 알면서도 건네받아 회사에 수백억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에따라 이들을 서로 소개시켜준 브로커 40살 한모 씨와 35살 박모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달아난 가짜 CD제조 일당으로부터 40여억원을 받은 이 모씨를 소환조사키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