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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발생한 런던 시내 24층 아파트 화재로 지금까지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일간 텔레그래프는 사망자 중 처음으로 시리아 난민 모하메드 하지 알리(23)를 확인했다고 15일 보도했다.

신문은 그의 가족 친구이자 영국에 있는 '시리아인 유대 캠페인'의 공동창설자인 압둘하지즈 알마시의 말을 인용해, 14층에서 형 오마르와 살던 모하메드는 불이 나자 형과 함께 계단을 통해 탈출하던 도중 연기 때문에 혼자 집으로 되돌아갔고 2시간 동안 구조를 기다리다가 마지막 순간 시리아에 있는 가족들에게 '불이 지금 여기 있다. 안녕'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고 말했다.

형 오마르는 탈출에 성공해 킹스크로스병원에서 회복 중으로 알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웨스트런던대 학생인 모하메드는 형, 동생들, 부모와 함께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향한 반(反)정부 시위가 시작된 시리아 남부 다라에서 3년 전 영국으로 이주해 난민 지위를 승인받았다.

형제의 친구인 마르조리 바흐하지는 "결국 그가 떠났다. 안전한 곳이 그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자국민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 정부부터 건물 안전 규제들을 방관한 우리 정부까지...모든 지도자는 자국민을 신경쓰지 않는가?"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우리와 함께 있어 그는 안전하리라 생각됐는데, 영국민으로서 우리가 그를 이렇게 만들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알마시는 "아사드와 시리아 전쟁에서도 살아남았는데 결국 런던의 아파트에서 숨졌다. 그들은 영국에 도착해 기뻐했고 새 출발이라며 정말 기뻐했는데, 할 말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