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3명 소환…증거인멸 우려 경고 _가족과 함께 포커 게임하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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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줄기세포 논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황 교수 측과 미즈메디 병원 측에 수사에 지장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라며 엄중경고했습니다. 검찰은 또 연구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분석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 측이 참고인 조사를 받고 있는 연구원들의 동향을 파악한 정황이 있다" 검찰이 오늘 노성일 이사장 측에 엄중 경고를 했다며 밝힌 이유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노성일 이사장 쪽이 연구원들의 검찰 출석 현황을 파악하면서 '말 맞추기'를 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는 '증거인멸'로 연결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황우석 교수 측에도 "개별적인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라"며 수사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이와함께 기초 연구업무를 맡았던 서울대 연구원 5명과 미즈메디 병원 측 연구원 8명 등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또 지난 2004년 초부터 최근까지 관련자들이 주고받은 이메일 5만여 건도 논문조작과, 연구비 의혹 등으로 나눠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지난해 말 김선종, 박종혁 연구원과 윤현수 한양대 교수 등이 수시로 긴밀한 연락을 취했던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이 서울대 조사에 대비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검찰의 이메일 분석은 이들 세 명을 중심으로 황우석 교수 등과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