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우주굴기’ 숨은 의도는? “美 핵잠수함·스텔스기 탐지”_비행사가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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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잇따른 우주개발 계획에 중대한 군사과학적 임무가 숨겨져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일 중화권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표면적으로는 우주의 평화적 이용과 개발을 내세우고 있지만, 우주 탐사에는 미군의 전략무기에 대항할 수 있는 군사기술의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먼저 중국의 7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 11호가 맡은 임무 리스트에는 우주에서 핵잠수함의 동선을 탐지할 수 있는 장비를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 2호에 안착시키는 과제가 포함됐다.

중국은 톈궁 2호의 실험모듈 중 하나인 '슈퍼 냉각 원자실험실'에 주위의 전자 전이에 대응하는 주파수를 기초로 중력파를 탐지할 수 있는 장치인 '냉각 원자간섭계'(Cold Atom interferometer)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치는 지구 지표나 해상에서 생성된 중력파를 우주에서 탐측할 수 있는 장치로 톈궁 2호에 탑재된 세계 최초의 우주기반 '냉각원자시계'(Cacs)와 핵심 기술을 공유하게 된다.
최대 길이 170m에 부피가 4만 800㎥에 이르는 미국과 러시아의 핵 추진 잠수함이 대양의 해수면 아래에서 잠행할 때 생성하는 중력파를 탐지해내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하지만 과학계에선 수백㎞ 떨어진 우주상공에서 해저에서 나오는 극도로 미세한 중력파를 탐지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주장을 제기한다. 기술적 타당성에 대한 논란에도 미국에 대해 전략적 열세인 중국은 "시도해볼 만 가치가 있다"고 보고 이를 밀어붙이고 있다.

이에 더해 톈궁 2호와의 도킹에 성공한 선저우 11호의 우주인 징하이펑(50)과 천둥(38)이 군인 신분이라는 점도 중국이 이번 우주프로젝트에서 모종의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가능성을 높인다. 두 우주인은 중국 인민해방군 우주인대대 소속으로 징하이펑은 소장, 천둥은 상교(대령과 중령 사이) 계급을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