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업무 시작…“한미 정상 회담 준비 시급”_빙고 신호탄 사용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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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경화 장관은 임명장을 받자마자 곧장 외교부로 출근해서 간부들로부터 북핵문제 같은 각종 현안들을 보고받았습니다.

특히 열흘 앞으로 다가온 한미 정상회담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임명장 수여식 직후 외교부가 입주해 있는 정부서울청사 별관으로 출근했습니다.

임명이 지연되면서 챙기지 못했던 외교 현안들을 살펴보기 위해섭니다.

<녹취>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미 정상회담을 코 앞에 두고 그 준비가 시급해서 오늘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보고를 좀 받고 준비과정을 좀 철저히 챙기기 위해서..."

강 장관은 그러나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의 한미연합 훈련 축소 가능성 발언에 대한 입장이나 장녀의 한국 국적 회복 여부 등 민감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간부회의를 소집한 강 장관은 한미정상회담 준비상황과 북핵 대응 등을 중심으로 현안 보고를 받았습니다.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강 장관은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 통화해 대통령 순방 전 한미 외교장관 회동을 추진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정상회담 하루 이틀 전이라도 먼저 미국을 방문하겠다면서 마지막까지 사전 조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초의 여성 장관이자 14년 만의 비 외무고시 출신인 강경화 장관은 외교부의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민간의 실무 전문가와 다른 부처 공무원들을 영입해 외교부의 인적 구성을 다양화하고 조직을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내일(19일) 현충원을 참배한 뒤 취임식을 거행하고 공식 업무에 착수합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