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궁 이식 여성, 첫 출산 성공!_구독하고 태블릿을 받으세요_krvip

<앵커 멘트>

미국에서 자궁을 이식받은 여성이 처음으로 출산에 성공했습니다.

불임으로 고통받던 여성의 소원이 이루어진 겁니다.

<리포트>

텍사스 주의 한 대학 병원에서 건강한 남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

불임으로 고통받던 여성이 다른 사람의 자궁을 이식받아 아이를 출산한 건데요,

미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인터뷰> 줄리아노 테스타(산부인과의사) : "제 감정이 복받치네요. 지금까지 7천 명이 넘는 신생아를 받았는데, 이번 아이는 정말 특별해요."

하지만 자궁 이식에서 배아 착상까지 1년이 넘게 걸린 과정은 순탄치 않았고, 의료진은 매 단계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인터뷰> 티파니 안토니(이식 외과 의사) : "우리가 평소 하는 일과 비교했을 때, 이 과정은 매우 길었어요. 하지만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었어요."

기적이 일어났다며 기뻐하는 아이의 부모는 아들이 영감을 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지난 2014년 스웨덴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자궁 이식 수술을 받아 지금까지 8명의 아이가 태어났는데요,

스웨덴 의료진의 도움으로 미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궁 이식을 통한 출산에 성공했고, 이제 자궁 이식으로 태어난 아이는 9명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