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레오호 목성대기권 진입으로 목성신비 드러날 듯_포커 헤드 캐릭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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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지난달 목성 대기권에 들어간 美 우주선 갈릴레오호가 최초로 자료들을 보내왔습니다. 지금 학설을 상당부분 뒤엎는 이 자료들로 인해서 목성의 신비가 한꺼풀 벗겨졌습니다.

보도에 전종철 기자입니다.


⊙전종철 기자 :

우주의 신비에 도전하는 거대한 첫걸음 목성탐사선 갈릴레오호는 지난달 6년여의 긴 우주여행끝에 시속 17만㎞의 맹렬한 속도로 목성의 대기권에 진입했습니다. 오늘 미 항공우주국이 발표한 최초의 목성 탐사자료는 과학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합니다. 목성은 이번 탐사결과 과학자들이 예측했던 것보다 물의 양이 훨씬 적었으며 따라서 번개치는 횟수도 지구에서 보다 1/10에 불과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3백도씨에 달하는 목성의 기온은 태양에 의한 것이 아니라 목성 내부로 부터 만들어진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구름의 양은 예상치를 훨씬 밑돌았고 바람은 과학자들의 추측보다 50%이상 빠른 속도로 불고 있었습니다. 헬륨과 탄소 그리고 산소의 양도 예상보다 훨씬 적었습니다. 이러한 발견들은 태양계 행성들의 생성 과정에 대한 기존의

이론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습니다.


⊙토비 오웬 (하와이대 교수) :

이번 탐사 결과 우주 이론의 수정이 불가피해 졌습니다.


⊙전종철 기자 :

20년에 걸친 목성탐사계획의 결정판인 갈릴레오호는 앞으로 2년동안 목성

주위를 11바퀴 돌면서 우주의 신비에 바짝 다가설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