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하반기 최대 변수 ‘고유가’ _긴급한 돈을 벌기 위한 영혼의 기도_krvip

② 하반기 최대 변수 ‘고유가’ _웃는 눈으로_krvip

⊙앵커: 하반기 경기 전망도 그리 밝지 않습니다. 고유가 암초까지 나타나 있는 상황입니다. 이승환 기자가 하반기 경제를 전망해 봤습니다. ⊙기자: 하반기 우리 경제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것은 고유가입니다. 1배럴에 연평균 35달러를 예상했던 두바이유 가격은 이미 54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유가가 30% 오르면 연간 100억달러가 원유수입대금으로 추가지출됩니다. 다행히 수출증가율은 10%를 웃돌고 있지만 지난해의 30%선과 비교하면 급격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해외소비가 급격히 늘어 경상수지흑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목표 160억달러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조하현(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환율이 하락하고 있고 또 유가가 급상승하는 바람에 우리나라 대외환경이 나빠져서 앞으로 수출이 둔화될 것이고 결국 우리나라 경제 성장주력엔진을 약화시킬 것으로 우려... ⊙기자: 둔화되는 것에 비해 민간소비와 투자는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민간연구소를 중심으로 올해 4% 성장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보수적인 분석이 잇따르고 있고 정부도 조만간 목표성장률을 5%에서 4%대로 낮출 방침입니다. ⊙유병규(현대경제연구원 경제본부장): 가계부채 문제와 실업 문제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서 소비가 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고 또 투자도 마땅한 투자처가 없을 뿐만 아니라... ⊙기자: 정부는 특단의 부동산 대책을 통해 400조원이 넘는 부동자금을 투자로 유인하고 공공건설 부문의 민간참여를 장려하는 등 내수회복을 위한 총력전을 펼 계획이지만 하반기도 각종 악재로 인해 경기회복은 불투명합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