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순 파장…호신용품 판매 급증 _플라멩고 베팅에 참여하는 플레이어_krvip

<앵커 멘트> 연쇄살인범 강호순의 범죄 사실이 하나 둘 드러날수록 충격과 파장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호신용품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7명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연쇄 살인범 강호순이 검거됐습니다. 범인은 잡혔지만, 잔인한 범죄 사실이 드러나면서 여성들의 불안과 충격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불안 심리를 보여주듯 대형 마트 호신용품 코너를 찾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호신용 경보기 산다고 마음이 편한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고 부모님께서도 걱정하시니까." 상대적으로 고가 제품인 전자 충격기나 가스총 등도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호신용 장비 판매자: "일반 주부들도 혼자 아파트에 있고 그러면 불안을 느낀다고 해서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지난 며칠 간 호신용품 판매가 40% 이상 늘었습니다. 긴급한 상황에서 맨손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호신술에 대한 관심도 커졌습니다. <인터뷰> "집에 가실 때 무섭고 하니까 물어보시고 해서 간단하게나마 지도하고 있습니다." 잇따르는 여성대상 범죄에 불안이 커지면서 스스로 자신의 몸을 지키려는 여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