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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와 화석연료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경비함정이 등장했습니다. 연료 절감과 환경 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효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배를 고정했던 밧줄을 풀고 바다로 나서자 40밀리 자동포가 경계 태세에 들어갑니다.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 하이브리드 경비함정 태평양 9호가 위용을 뽐내며 첫 출항에 나섭니다. 태평양 9호는 고속 운항 때 디젤 엔진을 가동해 축적한 전기를 저속 운항 때 사용하는 방식으로 연료를 25% 줄일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문홍(목포해경 3009 함장): "녹색 성장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하이브리드 함정입니다." 태평양 9호는 서남해의 관문을 지키며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집중 단속합니다. 일반 함정보다 속도가 10노트 이상 더 나오기 때문에 해안 경비의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첨단 경비함정답게 서울지역 병원 의료진이 원격 진료하는 시스템을 갖춰 섬 주민들도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과 진동이 줄어 일주일 이상 배에서 지내야 하는 경찰관들의 환경이 한결 쾌적해졌습니다. <인터뷰>김영옥(목포해경 순경): "전에는 쉬기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이 함정은 진동도 적게 느껴지고..." 해경은 오는 7월에 하이브리드 함정 1척을 서남해에 추가 배치하는 등 도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