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조정안 합의 위해 윤 당선인 중재 나서야”_돈을 벌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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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단체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책임 있는 사과와 중재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연합인 ‘가습기살균제 합의를 위한 피해자단체’는 오늘(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해 기업들의 각기 다른 입장과 정부의 책임 회피로 피해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윤석열 당선인이 조정위원회를 통해 원만한 합의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나서달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어, “정부의 안전관리 부실로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일어난 만큼, 정부가 참사에 대해 책임을 지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정안에 제시된 금액은 배·보상 개념이 아닌 피해 지원금 성격인데다, 연령에 따른 차별도 있어서 70세 이상 생존 피해자들이 수용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원료를 공급한 SK케미칼의 추가 특별 지원금 등을 위해 윤 당선인과 가해 기업, 피해자들이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28일, 가습기살균제 관련 기업 9곳과 피해자 단체 10곳 등이 참여한 가습기살균제 조정위원회는 5개월의 협의 끝에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피해자 단체인 ‘빅팀스’ 등 일부 피해자 단체들은 이번 최종 조정안과 관련해 전면 수정을 요구하며, 조정안 거부를 공식화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