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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양형 위원회가 공공장소에서의 흉기 소지 범죄에 대한 형량을 높여야 한다는 내용의 제안서를 발표했습니다.

<리포트>

일곱 차례나 감옥 생활을 하다 최근 폭력 조직을 탈퇴한 스티븐 헨리 씨.

항상 흉기을 가지고 다녔던 과거의 모습을 후회한다고 털어놓습니다.

<인터뷰> 스티븐 헨리 : "흉기를 가지고 다니겠다는 사람에게 흉기 소지는 결국 부상이나, 사망, 혹은 감옥으로 이어질 뿐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영국 양형 위원회는 흉기 소지의 잠재적 위험성을 형량에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흉기 소지 범죄에 대한 형량을 기존의 6개월 수준에서 최고 2년 반까지 높여야 한다는 겁니다.

또한 흉기 소지뿐 아니라 흉기와 관련된 모든 범죄에 대한 형량도 높아져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폭력 조직원 대부분이 감옥에 가는 것보다 상대편 조직원들에게 흉기로 공격을 당하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 만큼, 형량이 높아진다고 흉기 소지 범죄가 줄어들지는 미지수라는 지적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