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유명 강사 무료 인터넷 강의 논란 _학생은 카지노에 산다_krvip

강남구, 유명 강사 무료 인터넷 강의 논란 _교통 강사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사교육 1번지라는 서울 강남구가 타지역에도 사교육 혜택을 주겠다는 취지로 유명 학원강사들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 유명 사설학원들의 한 달 수강료는 과목당 15만원선입니다. 강남구의 계획은 이런 고비용의 학원 강의를 자체 인터넷 방송국을 통해 무료 또는 매달 몇천원만 받고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타지역 대입 수험생도 회원등록이 가능하고 강남의 유명 강사들이 영입 대상입니다. ⊙남원준(서울시 강남구청 행정관리국장): 주민들이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교육받을 기회를 넓혀주겠다라는 취지에서... ⊙기자: 오는 4월 시행을 목표로 고액의 강사료를 보장하기 위해 9억원의 별도 예산도 배정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학원가에서는 무료 인터넷 강좌가 개설되더라도 강남의 사교육 수요는 여전할 거라는 반응입니다. ⊙노환기(사설학원 논술 강사):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봐서는 결국은 오프라인 시장을 획기적으로 좀 정리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판단합니다. ⊙기자: 교육청과 학부모 단체들은 저소득층에 대한 사교육 기회 보장보다 공교육 정상화 취지를 퇴색시키는 부정적인 면을 우려했습니다. ⊙박인옥(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학교교육 부실을 자초하고 또 사교육을 부추기는 것을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로 오해되거나 왜곡시킬 수 있기 때문에 좀 부정적입니다. ⊙기자: 재정자립도가 높은 일선 지자체의 시혜성 인터넷교육 계획으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