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오토바이 이용객 부쩍 늘어” _베토 포르투 알레그레 바 주소_krvip

O..부산불꽃축제가 올해로 세 돌을 맞으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해 신속하게 행사장에 접근하거나 빠져나가기 위한 관람객들의 아이디어도 빛났다. 비교적 기동력이 뛰어난 오토바이나 자전거를 타고 광안리해수욕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예년에 비해 부쩍 늘었고, 여러 사람이 함께 탈 수 있는 승합차의 이용이 상당히 증가한 것도 눈에 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아예 걸어서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이 해를 거듭할수록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시민의식도 점차 성숙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부산시는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행사장과 주변지역에 공무원 등 4천700여명의 진행요원을 배치했고, 경찰도 22개 중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시 소방본부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소방공무원 650명과 의용소방대 500여명을 지하철 주요역 등에 배치하는 등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고, 소방차를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주택가까지 전진배치했다. 공중보건의까지 태운 고속 구조보트를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해상에 대기시키기도 했다. 0..이날 불꽃축제는 부산시의 인터넷방송인 `바다TV(http://www.badatv.com)'를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지역 민방인 KNN도 뉴스시간을 대부분 할애해 20분이상 불꽃축제를 생중계해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의 아쉬움을 달래줬다. 부산시는 또 금련산과 이기대, 해운대 동백섬 및 장산 등지에서 불꽃 쇼를 지켜본 관람객들을 위해 KNN라디오(FM주파수 99.9㎒)를 통해 불꽃축제 현장에서 사용된 음악과 음향효과를 그대로 들려줘 감동을 더했다. O..일부 관람객의 몰지각한 행동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경찰이 광안리해수욕장 주변 도로에 대한 교통을 통제하기전에 미리 들어와 불법 주차한 수십대의 승용차가 관람객의 원활한 흐름을 막았다. 또 일부는 명당자리에 일찍부터 돗자리를 넓게 펴고 음식을 해먹기도 했고,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이들도 심심찮게 눈에 띄었다. 광안리해수욕장 주변의 일부 식당과 숙박업소의 바가지 요금도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