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정 씨 “북한을 적으로 생각해 본 적 없어” _포커 글러브 광고 그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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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정치권과 재야 동향 등 국가기밀을 북한에 보고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전 부의장 강순정씨는 첫 재판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3부 심리로 열린 오늘 공판에서 강씨는 "북한을 적으로 생각해 본 적 없으며 평생 통일을 위해 힘써왔는데, 국가보안법이라는 악법의 잣대로 처벌하려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강씨는 공소사실에 기재된 북한 공작원에 대해 공작원이 아닌 `동포'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씨는 지난 2001년 11월에서 지난해 3월 사이 북한 공작원과 백20여 차례 연락을 주고받으며 재야단체 내부 동향과 각종 선거 동향 등 10여 건의 국가기밀을 포함해 3백20여 점의 문건 등을 북측에 전달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