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상임전국위, ‘정족수 미달’ 무산…“패거리 정치 민낯 보여줘”_여성 베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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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회가 6일(오늘)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결국 무산됐다.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비상대책위원 선임 등을 의결하기 위해 개의 예정 시간인 오후 2시부터 1시간 40분을 기다렸지만, 상임전국위 정원 51명 가운데 26명만 참석하면서, 회의 성립을 위한 정족수인 27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대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이 사태에 대해서 대단히 안타깝고 또 한편으로 국민 여러분께 부끄럽게 생각한다"며 "오늘의 이 사태는 나라를 망친 패거리 정치의 민낯이 어떤 것인지 국민 여러분께 낱낱히 보여준 사태"라고 지적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어 "오늘 이 사태에 대해서 깊이 숙고를 하고, 우리 당이 다시 한번 힘차게 앞으로 나갈수 있는 길이 무엇인가 하는것을 찾아보고, 국민 여러분들의 말씀을 듣고, 다시 한번 저의 의견을 말씀드릴 기회를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일을 잘 추스려서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당, 국민들에게 크게 봉사할수 있는 당으로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당의 개혁과 당을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됐지만 계속 비대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당 쇄신 작업을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임전국위원회 무산과 관련해 친박계에서 상임전국위원의 참석을 막는 등 조직적인 방해 활동을 했다는 문제제기도 이어졌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확인한 참석 예정자만 36명 정도 됐다"면서 "여기에 다 왔는데 반대작업 때문에 들어오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방해하는 세력들이 막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