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마을 개발 놓고 서울시-강남구 갈등 고조_룰라 카지노의 아들_krvip

서울시가 무허가촌인 구룡마을 개발방식을 놓고 시의 개발 방식을 강행할 방침임을 강남구에 재차 통보하면서 서울시와 강남구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구청과 논의 없이 환지방식을 도입했다며 강남구가 제출한 공개질의서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과정에서 구청장과 협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반드시 거쳐야 할 사항은 아니라는 입장을 통보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6월 기존의 수용·사용방식에 환지방식을 일부 적용한 혼용방식으로 구룡마을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지만, 강남구는 공영개발의 원칙을 살려 100% 수용·사용 방식을 고수해야 한다고 맞서왔습니다. 수용·사용방식은 부지를 개발한 뒤 토지를 모두 수용하고 나서 소유주에게 돈으로 보상하는 것이며, 환지방식은 소유주가 개발 비용 일부를 내는 대신 일정 규모의 땅을 받아 개발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분양가를 낮추려면 환지방식 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며, 강남구는 환지방식이 추가되면 개발이익이 사유화되고 외부 투기세력 개입 가능성이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