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일상회복 4주 만에 큰 난관…방역 강화 다음주 월요일 발표”_카트리지 슬롯_krvip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로 들어선 후 불과 4주만에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가장 큰 난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 1차장은 오늘(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4천 명대를 기록하고 있고, 고령층의 감염 확산으로 위중증자와 사망자가 빠르게 늘어나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이 한계 상황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10.31~11.13)에 따르면, 확진자의 36%, 위중중 환자의 84%,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권 1차장은 “전 국민의 79.4%가 2차 기본접종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중 64%가 돌파감염에 해당하며, 특히 60대 이상의 확진자 중 85%가 돌파감염자”라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의 분석에 의하면, 고령층은 2차 기본접종 4개월 이후부터 돌파감염의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권 1차장은 “수도권 비수도권 할 것 없이 중환자 병상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코로나19 경증환자에 대해서는 재택치료를 기본으로 하여 의료체계를 개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주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병원ㆍ시설의 환자와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에 대해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로 단축시킨 바 있습니다.

권 1차장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의 확대를 관계부처 간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으며, 청소년에 대한 접종 독려를 집중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대책들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기 위해 어제 일상회복위원회를 열어 국민들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부처 간 논의를 통해 추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회의 결과는 다음주 월요일(29일)에 발표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