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세계 첫 ‘온실가스 관측’ 위성 발사 _도박 논란_krvip
<앵커 멘트>
지구 온난화 주범인 온실 가스를 우주에서 관측할 수 있는 전문 관측 위성이 일본에서 발사됐습니다.
세계 처음으로 온실가스관측 전문 위성을 발사한 일본은 앞으로 온난화 대책을 세우는데 위성 관측 자료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홍지명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H2A 로켓이 붉은 불꽃을 뒤로 한 채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이 로켓은 세계 처음으로 우주에서 지구 온실가스를 관측할 수 있는 일본의 '이부키'위성을 싣고 있습니다.
이부키 위성은 적외선 센서를 통해 우주에서 지구 대기중의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농도를 관측할 수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금보다 더욱 정확히 파악해 지구 온난화 대책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위성 제작자 :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돼 기쁩니다."
이번 로켓에는 또 온실가스관측 위성 이외에도 일본의 대학과 기업에서 만든 소형 위성 7개도 함께 실려 발사됐습니다.
<인터뷰> 제작 참여 학생 : "(발사는) 순식간이었어요. 발사 전 과정이 생각났습니다."
대학에서만든 크기 15cm의 지구관측 초소형 위성이 있는가 하면 기업이 개발한 번개와 벼락을 관측하는 위성도 실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H2A 로켓은 발사 16분 만에 고도 670km에서 이부키 위성을 분리시킨 뒤 예정된 고도로 진입하면서 소형위성들도 성공적으로 분리시켜 일본의 로켓 기술을 과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지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