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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질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일부 온천과 목욕시설들이 단속에 적발됐습니다.

대장균군이 기준치보다 최대 10배 넘게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온천 목욕탕.

단속 공무원들이 수질 검사를 위해 욕조 안에 있는 물을 채취합니다.

채취된 욕조 물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군이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수질검사를 실시한 대형 온천과 목욕탕은 모두 75곳, 이 가운데 11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대장균군이 기준치를 초과했는데, 허용 가능치를 11배나 넘긴 곳도 있습니다.

대장균군은 물을 직접 마시지 않을 경우 인체에 크게 해롭지는 않지만, 목욕물의 위생 관리가 엉망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터뷰> 이계웅(경기특별사법경찰단) : "대장균군이 검출됐다는 것은 업소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 물을 자주 갈아주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기도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11개 업소에 대해 형사처벌과 함께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입니다.

또, 겨울철 온천이나 목욕탕 이용객이 많은 만큼, 관련 시설에 대한 위생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