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A 대규모 정전 사태 _카지노 해변에서 빌어먹을 ㅋㅋㅋ_krvip

<앵커 멘트> 미국 로스엔젤레스가 대규모 정전 사태로 4시간 동안 일대 혼란에 빠졌습니다. 테러 위협에 시달려온터라 시민들의 충격이 더 컸습니다. 김나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으로 어제 낮 한 시, 로스앤젤레스 전역 380만 가구와 인근 도시에 갑자기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LA 거리 신호등 2만 5천여 개가 동시에 작동을 멈추면서 시내 교통은 한순간에 마비됐습니다. 고층 건물의 엘리베이터가 멈춰섰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화마저 불통됐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녹취>게일 해리스(수도전력부 대변인) : "송전소 두 곳에 문제가 생겨 전력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밸리와 도심 지역이 주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태는 변전 장치의 선을 연결하던 기술자의 단순한 작업 실수 때문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완전이 정상화되는데 걸린 4시간 동안 시민들이 견뎌야 할 충격은 컸습니다. <인터뷰>로스앤젤레스 시민 : "정말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누가 또 테러를 저질렀나 싶었어요." 더구나 9.11 테러 4주년이던 전날 자신을 알 카에다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로스엔젤레스를 새로운 테러 대상으로 지목하는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돼 미국 전역은 또다시 공포에 얼어붙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