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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수석을 맡아 일해 오다 교체된 인사들이 오늘(27일) 오전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홍장표 경제수석과 반장식 일자리 수석, 하승창 사회혁신 수석이 각각 이임사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은 지난 1년간 극적인 상황이 많이 벌어졌는데 그 한가운데서 일하고 경험한 것은 행운이었고 기회를 주신 대통령께 감사드린다며 청와대를 나가서도 보답이 되는 일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반장식 수석은 지난 10년간 최저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 등 많은 논의가 있었지만, 실제 착수하지 못하다 이번 정부에서야 시작했다며 국민의 삶이 달라지는 것을 체감하는 것이 중요한데, 그 짐을 남기고 가게 돼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홍장표 경제 수석은 지난 1년 정부 정책에 일대 대전환이 일어났고, 학자로 주장한 내용이 정책으로 자리 잡아 무한한 영광으로 느낀다며 그동안 입이 있어도 말하기 조심스러웠는데 이제 재갈이 풀려 앞으로 자유롭게 주장을 펼치겠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이들의 발언을 들은 장 실장은 비감한 표정으로 한동안 입을 떼지 못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장 실장은 만남과 헤어짐, 정부 정책의 부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며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 실장은 우리는 대통령의 비서로 들어왔고 국민의 비서라며 앞이 캄캄한 상황에서 촛불이 이 정권을 만들어 냈고, 국민의 힘으로 만든 정부가 세상을 바꿨다는 것을 훗날 역사가 기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장 실장은 정부의 정체성과 방향을 흔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자기 방식대로 해석하지만, 여러분은 결코 책임지고 떠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동력을 만들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며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자 추진력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실장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발언하긴 했지만, 회의의 전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