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항 폭발 일으킨 물류창고 ‘탈법 안전불감증’”_티그레는 믿을 만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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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항에서 일어난 화학물질 창고 폭발 사고를 둘러싸고, 탈법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법규에 화학물질 창고는 주거 지역이나 도로에서 1 킬로미터 이상 떨어져야 한다는 법규가 있지만, 사고가 난 물류창고는 이를 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한 관리는 사고가 난 물류 창고가 지난해 당국의 안전검사까지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물류창고가 애초에 다른 목적으로 건축됐다가 갑자기 유독성 화학물질을 다루기 시작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한 건축업자는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사고가 난 창고가 2010년 건립 허가 당시에는 일반 자재를 쌓아두기로 한 창고였으며, 용도가 변경된 사실을 통보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은 용도변경으로 창고의 특성을 잘 모르던 소방관들이 판단을 그르쳐 폭발을 야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13일 발생한 물류 창고 폭발로 가정집 만 7천 곳, 사업체 2천 3백 곳이 피해를 입고 이재민도 6천 3백 명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