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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콜로라도에 사는 40대 재미동포가 자신의 10대 딸에게 잔인하게 살해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명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주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달 28일 저녁.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 시의 한 가정집에서 외마디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47살의 한인 여성 윤미 호이 씨가 샤워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남편이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욕실 문까지 걸어잠근 채 수십 차례 흉기로 찔러 호이 씨를 숨지게 한 범인은 다름 아닌 그녀의 친딸이었습니다.

18살의 이사벨라 구즈먼은 사건 직후 현장에서 달아났다가 하루 뒤 집 근처에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호이 씨와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구즈먼은 지난 10여년 간 어머니와 불화를 겪어왔습니다.

최근에는 어머니에게 '죄값을 치를 것'이라는 내용의 협박 이메일까지 보내 윤미 호이 씨가 경찰에 직접 신고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으로 건너와 시민권을 획득한 윤미 호이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진관에서 하루 12시간 씩 성실하게 일했다고 이웃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 테리 롱 (이웃)

1급 살인 혐의로 법정에서 선 구즈먼은 방송 카메라를 향해 태연하게 웃음을 지어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아직 범행동기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정 불화로 인한 비극적인 사건은 교민사회에 또 한번 충격을 던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주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