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염병 쯔쯔가무시병 비상 _카지노에서 신원을 어디서 확인하나요_krvip

⊙앵커: 야외활동이 많은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대표적인 가을 전염병인 쯔쯔가무시병 환자가 10월 한 달에만 무려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일 산에 다녀온 서종철 씨는 열흘 전부터 심한 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진단 결과 가을철 대표적인 전염병인 쯔쯔가무시병으로 판명됐습니다. ⊙서종철(서울시 충정로): 몸이 굉장히 으스스했어요. 처음에는 감기몸살인 줄 알았어요. ⊙기자: 국립보건원 집계 결과 이달 들어 서 씨처럼 쯔쯔가무시병에 걸린 환자는 517명으로 올해 발생한 쯔쯔가무시병 환자의 90%를 차지했습니다. ⊙유병희(국립보건원 방역과 사무관): 주로 10월에 발생합니다마는 매년 예를 보게 되면 11월까지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기자: 쯔쯔가무시병의 원인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로 야외활동 중에 이 벌레에 물리면 쯔쯔가무시균이 체내에 들어와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일으킵니다. ⊙염근상(가톨릭대 의대 교수): 적절하게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노약자나 면역이 떨어지는 분 같은 경우에 위험한 상황까지 이를 수 있겠습니다. ⊙기자: 전염병으로 분류되지만 사람 사이에는 전염되지 않으므로 환자를 격리시킬 필요는 없으며 숲과 풀밭에 갈 때는 긴 옷을 입고 아무 데나 앉지 않는 것이 예방책입니다. KBS뉴스 박석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