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조치 불충분, 결정적 조처 취해야” _하우스 인포_krvip

<앵커 멘트> 북한과 현대의 합의에 대해 미국 정부는 남북 대화의 물꼬를 틀수 있는 조처라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이 정도론 부족하다면서, 비핵화와 관련된 보다 결정적인 조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에 합의한 북한의 조치에 대해 미국 정부는 분명 북한의 선의의 몸짓이라며 환영했습니다. 특히 남북 대화의 문을 열수도 있는 조처라면서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녹취>필립 크롤리(미국 국무부 차관보) : "확실히 남북 대화의 문을 열 수도 있는 작지만 크게 환영할만한 조처입니다." 하지만 이번 합의는 본질적으로 주변부적인 조처들로, 여전히 부족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북한이 다른 길을 택했다는 그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선 비핵화와 관련된 보다 결정적인 조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필립 크롤리(미국 국무부 차관보) : "비핵화를 위한 결정적이고 되돌릴 수 없는 조처가 필요합니다. 북한이 근본적으로 다른 길을 택했음을 보여줘야합니다." 미국 정부는 특히 정치적이든 경제적이든 미국의 압력이 북한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유엔 제재를 계속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직은 제재를 통해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압박하는 방침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입니다. 부족하긴 하지만 큰 흐름은 일단 긍정적이라는게 미국의 분위기입니다. 이에따라 당분간은 북한의 추가 조처를 좀 더 지켜보면서 대응 수위를 조절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