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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틀즈에 심취해 있던 작곡전공의 음악도에서 한국의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가 된 영국인이 있습니다. 이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사물놀이에 푹 빠져있는 이 사람은 영국 런던대학 교수 키스 하워드 씨입니다. 장구와 북을 다루는 솜씨가 전문놀이패 못지않습니다. 하워드 씨가 국악을 처음으로 접한 것은 지난 79년 영국의 한 동양음악축제였습니다. 신비로울 만큼 깊고 그윽한 국악의 음률은 비틀즈를 좇던 한 젊은 대학생을 단숨에 사로잡았습니다. 사물놀이와 씻김굿 연구를 평생의 반려로 삼아 수십 년을 바쳤습니다. 대학전공도 작곡에서 음악인류학으로 바꿔 말 그대로 국악전도사가 됐습니다. ⊙키스 하워드(영국 런던대 교수): 국악을 하면 마음이 깨끗해지고 흥이 나 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기자: 국악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하워드 씨가 지금까지 낸 국악 관련 서적만 10권. 수집한 음반만도 600여 장에 이릅니다. 해마다 한국행을 거르지 않는 하워드 씨는 올해도 국악연구를 위해 어김없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키스 하워드(영국 런던대 교수): 외국에서는 한국 음악 서적이 조금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 음악에 대한 책과 자료가 많이 나와야 합니다. ⊙기자: 웬만한 국악인보다 더 국악을 잘 이해하는 하워드 씨는 국악의 세계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국악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관객층을 넓히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강조합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