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영국 방문한 中 관리에 “매우 무례했다” 발언 구설_로얄 플록스 포커 이미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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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90세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여왕과 총리가 다른 나라에 외교적 결례가 되는 발언을 한 것이 TV 카메라에 포착돼 구설에 올랐다.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여왕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방문했을 때 경호를 맡았다는 경찰 간부를 소개받자 "운이 나빴네요"라고 말했다.

해당 간부는 "아셨는지 모르겠지만, 제겐 아주 힘든 시간이었습니다"라며 여왕에게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여왕은 "중국 대표단이 영국 대사에게 매우 무례했다"고 말했다.

여왕의 발언이 보도되자 버킹엄 궁은 성명을 내고 "여왕의 개인적인 대화에 대해 코멘트 하지 않는다"며 "중국의 국빈 방문은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는 공식 반응을 아직 내놓지 않았다.

캐머런 총리는 버킹엄 궁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여왕에게 12일부터 열리는 반부패 정상회담을 두고 "나이지리아와 아프가니스탄 같은 환상적으로 부패한 나라의 지도자들이 영국에 온다"고 말한 것이 보도됐다. 이에 대해 무함마드 부하리 나이지리아 대통령 측은 "매우 충격받았고 당혹스럽다"고 밝혔고, 아프간 대사관도 그런 정의가 "부당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