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중국산 쌀 국산둔갑 유통 _모바일 슬롯닷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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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값싼 중국산 쌀을 포장과 재가공 등의 과정을 거쳐 국산으로 둔갑시킨 뒤 비싼 값에 팔아온 양곡상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곡물창고에 중국산 수입쌀이 가득 보관되어 있습니다. 가공용으로 수입됐지만 이들 가운데 상당 부분은 국산으로 둔갑돼 유통됐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정미소 대표 윤 모씨 등은 이 중국산 쌀을 구입가보다 3배 가량 부풀려 전국의 소매상 등에 유통시켰습니다. 포상지를 바꾸고 재가공 공정을 거쳐 감쪽같이 국내산 쌀로 둔갑시켰습니다. ⊙윤 모씨(피의자): 연미기로 쌀을 가공해서 주로 떡집·술집 등에 팔았습니다. ⊙기자: 이들이 지난 99년부터 유통시킨 중국산 쌀은 모두 19억원어치입니다. 유통과정에 대한 점검체계가 허술하고 소비자들이 중국산과 국산 쌀을 구분하기 힘든 점을 노렸습니다. ⊙나재엽(경위/충북 도경 수사계): 유통된 중국 쌀은 햅쌀과 섞여서 국내산 쌀로 유통되기도 했고 또 구곡, 즉 묵은쌀이라고 해서 시중에 유통되기도 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중국산 쌀을 유통시킨 전국의 정미소 대표 등 14명과 법인 세 곳을 양곡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하거나 입건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는 중국산 쌀을 수입한 뒤 빼돌려 이들에게 판매한 식품회사 대표 등 8명이 적발됨으로써 중국산 쌀의 불법 유통과정 전모가 드러나게 됐습니다. KBS뉴스 이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