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외국산 라벨 갈이”…관세청, 공공 조달 부정행위 집중 단속_브라베 돈 버는 게임_krvip

저가 외국산 물품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공공기관에 부정 납품하는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이 시행됩니다.

관세청은 이번 달 공공기관 조달 납품 부정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한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일부 품목에서 중소기업 직접 생산 제품을 우선 구매하는데 이를 악용하는 기업들이 늘었다는 것이 관세청의 설명입니다.

실제 과거 단속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185억 원에 불과하던 부정 납품 적발 규모가 지난해 1,244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5월 한 기업이 외국산 근무복을 수입해 원산지 표시를 제거하는 수법으로 근무복 12만 점(31억 원 상당)을 20개 기관에 부정 납품하다 적발되는 등 3개 업체, 139억 원 상당의 부정 납품 사례가 적발됐습니다.

관세청은 조달청 등과 업무협약을 통해 입수한 1,300만 건의 조달물품 계약자료를 수입통관 자료와 연계해 조사 대상 업체를 선정했고, 조사 결과 혐의가 확인되면 과징금 부과, 검찰 송치 등 처분과 함께 공공조달 입찰을 제한하고 부당이득도 환수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도 통보할 예정입니다.

또 상시 모니터링하는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올해 중에 구축해 활용할 계획입니다.

관세청은 “선량한 중소기업의 판로를 빼앗는 중대범죄이므로 더욱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적극적으로 제보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