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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2일) 일본 도쿄에선 한일 양국 국회의원들이 만났습니다.

한일 갈등과 관련해 의회 차원의 해법을 찾아보자며 머리를 맞댄 자리였는데, 내일은 스가 총리와 면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박지원 국정원장 귀국 하루 만에 이번엔 국회의원들이 일본을 찾았습니다.

새로 구성된 한일의원연맹 소속 의원 7명으로, 스가 총리 취임 이후 첫 의원 외교에 나선 겁니다.

방일단은 강제징용 문제 등의 해법을 두고 외교적 협의가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의회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습니다.

[김진표/한일의원연맹 회장 : "(한일 정상이) 정치적 결단을 할 시기가 된 거 아니냐.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우호적인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합니다."]

방일단은 도착 직후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만나 국회 안에 ‘도쿄올림픽 교류·협력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회의에서 일본 측은 국제공조를 중시하는 미국 바이든 정권 출범이 한일 관계 개선의 적기라고 화답했습니다.

[누카가 후쿠시로/일한의원연맹 회장 : "(일한 관계가) 악화한 움직임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우리만 뒤처지고,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방일단은 내일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이룬 공명당, 또 통합야당인 입헌민주당 대표 등과 연쇄 회담을 갖습니다.

특히 오후에는 총리관저를 방문해 스가 총리를 예방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는 17일 쯤 일본을 찾을 예정이라고 알려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방문은 조금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한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