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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B-1B가 출격 6일만에 처음으로 대남선전매체를 통해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그렇지만 대내용 매체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전략폭격기 B-1B 편대 출격을 "위험천만한 망동"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이번 훈련을 실전과 같이 진행하고 공중 급유기까지 동원했다며

북한 영공을 침범하려는 B-1B를 단호히 격추시킬 의지에 넘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대내용 매체는 B-1B 출격에 대해 여전히 침묵하고 있습니다.

대신 군중 집회나 모란봉 악단 등을 내세운 대형공연을 이용해 연일 북한 주민들에게 반미결사항전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녹취> 함흥시 주민 : "우리 원수님께서 계시는 한 우리는 무섭지 않습니다.자식들도 영원히 변치말고 대대손손 (충성하도록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미국의 고강도 무력시위와 대북제재에 직면한 북한이 점차 긴장하는 민심을 통제하며 미국의 진의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종우(선임분석관) : "앞으로 (미국이) 이런 무력 시위를 북한쪽으로 붙여 갈 것이다. 과연 그럼 북한은 이것을 대응할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엄청난 고민을 할 것입니다."

다음 달에도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를 비롯한 미항모강습단이 한반도 해역에 출격할 예정이어서 미국이 또 다시 고강도 대북 무력시위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