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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북한에 나포된 지가 이달말이면 46년째가 됩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정보 판단 실패가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을 불러왔다는 미국 정보기관 문서가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항해중이던 미군 정보수집함 푸에블로호가 북한군에 나포된 것은 1968년 1월 23일입니다.

북한 무장공비들의 청와대 기습 시도인 이른바 김신조 사건이 일어난지 바로 다음날입니다.

미군의 치욕으로 기록되는 푸에블로호 나포 사건 46년째를 맞아 정보 판단의 실패 때문이라는 미국 정보기관의 분석 문건이 나왔습니다.

프에블로호 나포사건을 다룬 저서에서 엘에이 타임스 기자 잭 치버스는 '1992년 NSA가 작성한 문서는 푸에블로호 나포사건이 미 역사상 가장 큰 정보분야 실패사례임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이 책 말고도 당시 함정의 책임자였던 부커 함장의 증언도 같은 맥락입니다.

<녹취> 부커 (푸에블로호 함장)

원산항에 전시돼 있던 푸에블로호는 한국 전쟁 60주년이던 지난해, 평양에 들어선 이른바 전승기념관으로 옮겨졌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도 승선해보는 모습이 북한 매체에 보도되기도 했습니
다.

미국이 치욕으로 느끼는 푸에블로호 나포사건은 미국인들에게는 북한 호전성의 상징으로도 받아들여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