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소통 그리고 배려” 강조 _오늘 천사는 누가 이겼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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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와대 공식 환영식 이후 박근혜 대통령과 각계 지도층 인사를 상대로 연설을 진행했습니다.

교황은 평화와 소통 그리고 취약 계층과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배려를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이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단국인 한국의 지도층 인사들에게 교황이 강조한 메시지는 평화입니다.

평화는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의의 결과'라며 한국의 평화 추구는 모두에게 절실한 대의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 교황 : "우리 모두 평화 건설에 헌신하며,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고 평화를 이루려는 우리의 결의를 다지게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 사회의 정치적 갈등과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는 소통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프란치스코 교황 :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열린 마음으로 소통과 대화와 협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가난한 사람들과 취약 계층 그리고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각별한 배려도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번 방한이 우리 국민과 천주교에 큰 축복이라며 한반도 통일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 "오랜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한반도에 희망의 통일 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믿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와 병사들의 죽음으로 국민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와 아픔이 이번 방한으로 치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