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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시간을 늦추면 성적이 오른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발표됐다.

계간 학술지 '인적자원(JHR)' 온라인판에 최근 발표된 '수업 시작시간이 아동·사춘기 학생 학업에 미치는 효과'라는 제목의 논문에 따르면 등교 시간이 한 시간 늦춰지면 수학과 읽기 성적이 향상되고, 특히 수학의 경우 성적 향상 효과가 고학년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는 결과가 나왔다.

플로리다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아동기일 땐 수학 0.01 표준편차, 읽기 0.06 표준편차만큼의 향상 효과가 나타났고, 사춘기(여학생은 11세, 남학생은 13세)에 이른 후엔 수학 성적 향상 효과가 0.08 표준편차로 뛰어올랐다.

이러한 성적 향상 효과는 잠에서 깬 후 수업 시작 전 충분한 양의 일광을 받은 데 따른 집중도(alertness) 향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자들은 설명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 정책조사연구소(IPR)의 데이비드 피글리오 소장은 지난 25일 브루킹스연구소 웹사이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플로리다주 학생 대상 연구 결과를 다른 조사연구 결과들과 함께 전하면서 "큰돈을 들여야 하는" 교육투자 없이도 중고교생의 학업성적을 높이는 현실적 방안으로 등교 시간을 늦출 것을 주장했다.

피글리오 소장은 등교 시간을 늦추는 것이 청소년기의 생물학적 특성 때문에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피글리오 소장은 24시간 생체 주기상 "우리 눈꺼풀 바깥의 일광 조도가 멜라토닌 분비와 집중감이나 피로감에 영향을 미치는데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멜라토닌의 야간 생산 시간대가 아동기나 성인기보다 수 시간 늦춰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청소년들이 최소 오전 8시까지는 수면을 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고 피글리오 소장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