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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를 방문 중인 미국 공화당의 중진인 존 매케인(80) 상원 군사위원장이 중국을 공개 비난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30일 시드니대학 미국학 센터 연설을 통해 "중국이 점점 부유해지고 강해지면서 갈수록 더 불량배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게 과제"라고 말했다고 호주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남중국해 섬들을 군사기지로 만들고, 지식 재산권을 훔치고 있으며, 무역과 투자를 활용해 이웃 국가들을 억압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케인 위원장은 이어 호주가 미국과의 안보관계와 중국과의 교역관계 사이에서 굳이 선택할 필요는 없다며 다만, 남중국해에서 항행의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다른 역내 국가들과 힘을 모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시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 출신인 그는 지난해 대선 기간 중 같은 당의 트럼프 후보에 대해 가장 강한 비판자 중 한 명이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시대를 맞아 미국이 혼란스러운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고 말하고, 미국 민주주의에 대한 변함 없는 신뢰를 요구했다.

이전과는 다른 상황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미국이 국제 문제에 계속 관여하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 혼자 이것을 할 수는 없으며 다른 나라들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내에서도 현재 국제적 역할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이 논쟁의 결론에 따라 세계의 미래가 상당 부분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케인 위원장은 앞서 29일 호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인들이 민주주의 근간을 파괴하려 했다고 비판하고, 푸틴이 IS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