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소년에서 대학교수 된 정영주씨 _카지노 스테이션 개 간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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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인 등의 학력위조가 사회문제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출소년에서 대학교수가 된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전주기전대학 호텔외식조리과 정영주(47) 교수. 전북 부안이 고향인 정 교수는 중학교 3학년 때 부친이 빚 보증으로 가세가 기울자 집을 나와 무작정 상경했다. 이후 중국음식점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면서 가슴 한켠에 담아두었던 학업에 대한 열정을 키워 가며 각종 조리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는 20대 후반에 고속도로 휴게소로 직장을 옮긴 뒤 직장과 야학을 오가며 주경야독을 시작해 30세에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했고 34세 때 호원대 식품공학과에 입학, 늦깍이 대학생이 됐다. 39세에는 편입한 경기대학교에서 학사과정을, 43세에는 같은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전주대 경영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논문을 준비 중이다. 그의 말대로 젊은 시절의 대부분을 학력을 극복하는 길에 쏟아 부었다. 정 교수는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다 보니 생활이 갑절로 힘들었지만 성실함을 신조로 매사에 충실했다. 그러나 이같은 성실함을 인정받아 군장대 호텔조리과 겸임교수를 거쳐 작년부터 전주기전대학에서 창업 요리와 조리원리, 외식경영마케팅 등을 강의하고 있다. 정 교수는 "학벌보다는 가장 하고 싶었던 일에 올인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며 "출발이 늦었더라도 삶에 대한 열정만 가지면 세상에 두려운 것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