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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재단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시기 재단 기부자들을 위해 국무부와 '비선'으로 접촉을 시도했다는 것을 드러내는 이메일이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사법감시'(Judicial Watch)가 입수한 이메일을 토대로 22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2009년 6월, 재단의 '클린턴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이끌던 더글러스 J.밴드는 당시 클린턴 국무장관의 핵심 측근인 후마 애버딘에게 클린턴과 살만 빈 하마드 알 칼리파 바레인 왕세자의 면담을 잡아달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냈다. 바레인 왕실은 클린턴 재단에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사이의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버딘은 "알 칼리파 왕세자가 지난주 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클린턴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했었다"며 "클린턴 장관은 '목·금요일에는 아무 일정도 정하고 싶지 않다'는 말을 했다"는 요지의 답신을 보냈다.

이밖에도 영국 축구리그 관계자가 미국 비자를 받도록 애버딘이 도와달라는 이메일도 드러났다. '와서만 재단'의 이사장인 와서만의 부탁에 따른 것으로, 이 재단은 클린턴 재단에 500~천만 달러 정도를 기부한 것으로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