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의원 선거, 대통령 지지 세력 부진” _포커를 할 돈_krvip

현지 시각으로 어제 실시된 이란의 국가지도자 운영회의 의원 선거 등에서 초반 개표결과 아마디네자드 현 대통령 지지 세력이 경쟁 세력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수도 테헤란의 경우 강경 보수파인 아마디네자드 지지 후보들이 온건 보수파에게 뒤지고 있으며,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경쟁자인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테헤란 국가지도운영회의 선거에서 무난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의 거침없는 반 서방 행보와 자국 핵프로그램에 대한 강경 입장이 보수파를 갈라놓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보수파 일부는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서방과의 대결국면에 너무 힘을 쏟고 있으며 어려운 경제를 해결하는 데도 실패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가지도자 운영회의는 이란 최고 지도자에 대한 임명ㆍ탄핵권이 있으며, 임기 8년의 의원 86 명이 선출되는 이번 선거에는 164 명이 입후보했습니다. 이란 관리들은 이번 선거에 대한 최종 결과가 내일 이후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