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식약청, 단속 제대로 하고 있나 _카지노 물고기 파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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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일로 식약청의 허술하고 무책임한 행정이 또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단속과 검역은 물론 사후 처분까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한 것이 없습니다. 계속해서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서울의 한 대형수산시장에 식약청 단속반이 들이닥쳤습니다. 반나절 단속 끝에 수거한 조미장어는 단 3개, 대형 도매상과 중간 판매상들은 식약청이 단속에 나섰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모두 자취를 감췄습니다. <인터뷰>조미장어 판매업자 : "공급하는 사람은 수입자요. 재고를 갖고 있다가 파는 건지 그건 모르죠..." 지난해 7월 장어파동 이후 식약청은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장어 2백여 톤을 모두 압류해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지난 해 모두 폐기했다는 조미장어들이 버젓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조미장어 가운데 반송,폐기되지 않은 장어는 50여 톤에 이르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업자들에게 자진 회수 명령만 했을뿐 장어 파동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단속이나 폐기사실을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판매업자 : "식약청에서 (장어 파동 이후) 시장에서 어떻게 되고 있는가 미동도 안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질적으로..." <인터뷰>최석영(식약청 식품관리팀장) :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업자들이 자진해서 반송해야죠. (업자들이 안 지키면?)..." 몇 차례 식품 파동 뒤 이제는 안심하고 먹어도 좋다며 식품안전 관리를 자신했던 식약청. <녹취> "(지금 장어 먹어도 됩니까?)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멍뚫린 식품행정에 뭘 안심하고 먹을지 국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